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핼러윈 카니발, 메이저리그 등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미국법인 '진로아메리카(법인장 황정호)'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핼러윈 카니발'을 열고 코스튬 콘테스트와 DJ파티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진로아메리카는 이 행사에서 코스튬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핼러윈 진로 칵테일'과 하이트 캔맥주 모양을 딴 핼러윈 에디션 판촉물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가수 효린과 유명 DJ를 초청해 축제 분위기도 고조시켰다.
진로아메리카는 이에 앞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LA다저스와 제휴를 맺고 '다저스 맥주(New Dodgers hite)'도 출시했다. LA다저스 구장에 LED 광고를 진행하고 구장 내에 '하이트 바(hite bar)'도 운영했다.
황정호 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시장"이라면서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하이트진로의 성장을 이끄는 한편 미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더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로아메리카의 매출액은 2156만 달러로 전년대비 17.2% 성장했다. 2014년 1648만 달러였던 매출액은 2015년 1839만 달러, 2016년 2156만 달러를 기록했다. 진로아메리카는 올해 매출액은 2262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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