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보다 굶어서 빼기(굶기)를 선호하는 여성이 많지만 이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움직이는데, 굶게 되면 포도당을 만들기 위해 아미노산을 근육에서 가져오게 된다.
즉 식사를 거르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이는 기초대사량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소비되는 칼로리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요요 현상이 일어날 위험성이 커지는 것이다.
또한 고구마나, 샐러드 등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도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꼽힌다. 방법이 쉬운 탓에 선호되는 다이어트 방법의 하나로 분류되지만, 이를 지속해서 시도하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중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잘못된 식습관도 요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영구적이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몸 안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는데, 잘못된 식습관은 오히려 독소와 노폐물을 쌓이게 한다. 잘못된 식습관으로는 △아침 식사 거르기 등 불규칙한 식사 △흰 빵이나 과자, 설탕이 많이 든 음식 자주 섭취 △물 적게 마시는 습관 등이 거론된다.
비만클리닉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손쉽게 살을 빼려고 중요한 영양소를 보충하지 않고 굶어서 살을 빼면 요요 현상이 쉽게 일어난다"며 "굶은 후 일반적인 식사를 시작하면 우리 몸은 위기감을 느껴 체내에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 칼로리 소모량을 줄이며, 식사량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들어 살이 오히려 찌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식이요법으로 △아침 챙겨 먹기 △물 자주 마시기 △간식 먹기 △식단 일기 작성하기 △샐러드만 먹지 않기 △잘게 잘라 먹기 △유제품 먹기 △천천히 먹기 등 8가지를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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