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가 경기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반려견을 대상으로 로페살라진의 치매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지엔티파마는 전임상 및 임상 1상에서 반려견 치매치료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로페살라진의 탁월한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기에 반려동물에서 치매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 2~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KSD 문화교육원과 협력해 반려견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치매로 확진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로페살라진의 임상 2~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 연구진은 영국 헌팅돈 라이프 사이언스와 협력으로 32마리의 비글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연구 결과 로페살리진 200㎎/㎏을 매일 13주 간 투여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약효를 위한 최적의 용량은 2~5㎎/㎏으로 확인됐다.
반려견을 대상으로 안전한 임상연구가 가능한 것으로 판명된만큼 임상 2~3상 결과에 따라 로페살라진의 본격적인 상용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세계 동물 의약품 시장은 300억달러(약 34조원) 규모로 노령 동물의 증가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로페살라진은 기존의 항산화제와 비교해 활성산소 독성을 막는 효과가 탁월하며 동시에 위장관 손상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소염작용이 특징인 다중표적약물"이라며 "오페살라진의 약효과 입증되면 반려견 및 반려묘의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의약품으로 조기시장진입이 가능해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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