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마킷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하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IHS마킷 연구원들이 모여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내년 시장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가별 업계 사업 전략, 최신 기술 및 세트, 부품 등 세부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세션도 마련했다.
정윤성 IHS 마킷 상무는 "지난 1년간 호황을 누려온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면서 "그동안 높게 유지된 패널 가격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빨리 수요가 위축되기 시작했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10.5 세대 등 신규투자에 따른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패널 가격은 이미 3분기부터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예견된 패널 공급 능력 확대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즉 대형화로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것인가가 중요한 변수"라며 "이번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가 내년 기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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