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이어 현대제철도 철강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업계 등 산업계 전반에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철강회사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자동차와 조선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스코는 원료가격 급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제품값을 올리기로 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열연강판을 톤당 83만 원으로 18% 인상했습니다.
다행히 포스코는 추가적인 인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동희 / 포스코 부사장
-"현 상태에서 원료 가격의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없는 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계에 불어올 후폭풍은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냉연강판 가격 인상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연간 최대 3천200억 원의 비용증가를 그대로 감수해야 할 상황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 회장 (8일 베이징)
-"(원가재값이 올라갔는데 자동차 값에 반영되나요.) 그건 차후에 얘기할 문제입니다."
-"(원가절감 대책 보고된 게 있습니까.) 잘 모르겠어."
조선업계 역시 후판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됩니다.
포스코의 후판 가격 인상분를 반영하면 연간 5천600억 원의 원상상승 부담이 발생한다는 분석입니다.
기업들의 사업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동차와 조선업계 등 산업계 전반에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철강회사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자동차와 조선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스코는 원료가격 급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제품값을 올리기로 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열연강판을 톤당 83만 원으로 18% 인상했습니다.
다행히 포스코는 추가적인 인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동희 / 포스코 부사장
-"현 상태에서 원료 가격의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없는 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계에 불어올 후폭풍은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냉연강판 가격 인상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연간 최대 3천200억 원의 비용증가를 그대로 감수해야 할 상황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 회장 (8일 베이징)
-"(원가재값이 올라갔는데 자동차 값에 반영되나요.) 그건 차후에 얘기할 문제입니다."
-"(원가절감 대책 보고된 게 있습니까.) 잘 모르겠어."
조선업계 역시 후판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됩니다.
포스코의 후판 가격 인상분를 반영하면 연간 5천600억 원의 원상상승 부담이 발생한다는 분석입니다.
기업들의 사업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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