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이탈리아 명품 가죽회사 `레오니카` 독점 계약 체결

현대리바트가 이탈리아 유명 가죽 제조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가구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리바트는 26일 이탈리아 비첸차 지역에 위치한 가죽 제조 전문기업 '레오니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100만원대 중저가 소파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1961년에 설립된 '레오니카'는 소파부터 비행기 좌석, 자동차 내장재 등 가죽 개발과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제 공인기관에서 인증 받은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 공정을 이탈리아에서 진행한다.
현재, 멀버리·돌체앤가바나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이태리 국적기 '알리탈리아', '아메리카 에어라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등 해외 유명 항공사 좌석 가죽에 사용되는 최상위급 제품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가정용 가구 '리바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침실을 제치고 소파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도입한 이태리 '다니' 가죽은 중고가 이상 소파에, '레오니카' 가죽은 중저가~중가 소파에 적용해 '투트랙' 전략으로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바트는 이번 시즌에 '레오니카' 가죽을 적용한 소파 신제품 '베네토'를 전국 9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리바트몰)에 동시에 선보인다. 인기 제품들의 기능과 특성을 반영해, 3~4인 일반형을 비롯해 리클라이너형, 홈바형 모듈 옵션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한다.

베네토 소파

'베네토' 리클라이너의 경우, 미국 기능성 하드웨어 전문업체 '레겟앤플랫(LEGGETT&PLATT)'의하드웨어를 적용해 펴지고 접히는 시간이 7초 내외로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제로월' 시스템으로 공간활용도가 높다. 리클라이너 버튼을 안쪽으로 배치해 아이들도 편하게 작동이 가능하고, USB 단자가 내장돼 있어 노트북, 스마트폰 등 소형 가전 제품도 충전할 수 있다. '홈바' 옵션 기능을 추가하면, 머그컵·책 등을 간단한 소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는 '베네토' 신품 출시를 기념해 제품별로 7~11% 할인 판매한다. 3인 소파 99만원, 3인 리클라이너 소파(양면·홈바형) 165만원 등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 리클라이너 소파 구매 고객에게는 LG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현대리바트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화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