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제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임상과제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
와이디생명과학은 22일 "신약후보물질 'YD-312'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며 "이번 선정으로 와이디생명과학은 전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당뇨병성망막병증(DR) 치료제에 대해 복지부로부터 약 4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당뇨병성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말초 순환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때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 증세가 발전되면 황반부종으로 돼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약후보물질 'YD-312'는 저분자 화합물 의약품이며 경구 투여제로 개발돼 기존 치료제인 주사제 항체보다 복약 순응도가 높고, 경제적이며 장기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및 해외 9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4개국은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안신병 신약개발연구소장은 "올해 전임상을 진행해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2019년에는 해외 임상승인도 받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과제는 함께 선정된 유수의 제약기업들 속에서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신약개발연구사업, 진단검사 의약품 유통 사업, DNA기반 분자진단사업 등 총 3개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2018년 상반기 기술평가 신청을 시작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