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벽걸이 세탁기 '미니'의 현지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미니'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과 타오바오(Taobao)에 전용관을 오픈했다. 티몰은 지난해 방문객이 약 8억명에 달했던 쇼핑 사이트다. 이번에 중국 시장에 새로 선보인 '미니' 신제품은 기존 모델에 건조 기능을 추가했으며,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했다. 풀터치 디스플레이 조작부로 사용자가 세탁 코스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게 했다. 지난 2013년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한 '미니'는 현지 가전전문 조사기관인 중이캉 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10대 리딩상품'에 선정됐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 산업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본상을 받았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미니'는 3㎏급 이하 중국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올해 판매대수가 13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티몰 입점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