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2030대 1인 가구를 겨냥한 개인 맞춤형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텔레비(TELEBEE)'를 19일 출시했다. 중국 샤오미 셋톱박스 '미박스'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누가OS'와 스카이라이프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탑재했다. 별도 약정 기간 없이 원하는 채널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골라 볼수 있다. 영화, 연예오락, 스포츠 등 장르별 약 30여개 채널 중 원하는 채널만 선택할 수 있다. 채널 당 요금은 월 550원으로, 채널 2개 선택시 월 1100원이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사용자가 채널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은 지금껏 어느 유료 방송사도 도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시청자에게 방송 패키지가 아닌 채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오는 11월 TV 기반 OTT를 출시키로 확정하고 200여 명 검증단이 참가하는 최종 사전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TV콘텐츠 뿐만 아니라 1인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화제의 동영상 등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참가자 모집은 이달 29일까지 CJ헬로비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세상의 모든 동영상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용자들에게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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