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17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파이프라인 관련 컨퍼런스가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박훈 강관협의회 회장(휴스틸 대표이사) 등 강관·플랜트 업계, 학계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해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의 현황, 기술, 현장 적용 사례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박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상반기 강관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으나, 북미에서 비롯된 유정용 강관 통상 문제로 인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부가가치와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북미 지역외 송유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시의적절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민동준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연세대 금속공학과 교수)과 재미 해양공학자인 이재영 JYL파이프라인 대표는 각각 축사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에서 선진 설계·조달·건설(EPC) 시장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가 국내 업계에 공유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지속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웅성 산업통상R&D전략기획단 MD와 이성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원장이 각각 '4차산업혁명 시대 한국 강관산업의 미래 발전전략'과 '천연가스 산업 및 배관기술 현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행사는 '파이프라인 재료 생산 및 시험', '파이프라인 설계 및 설치', '파이프라인 검사 및 보수' 등 3개 카테고리로 나눠 다음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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