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 침투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기업 엔도더마의 주력제품인 엔도스킨 마이크로 패치가 브라질 정부 산하의 식약위생감시국으로부터 화장품 공식 허가를 받고 중남미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 ANVISA는 화장품, 미용제품뿐 아니라 의료, 건강, 식품 등 국민의 위생과 건강에 관련된 제품의 인허가 및 관리 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식약처와 같은 역할을 한다. ANVISA로부터 인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브라질에서 화장품을 유통·판매할 수 없다.
엔도더마는 브라질 허가와 동시에 판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 안 브라질 내 피부과 병원에서 엔도스킨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엔도더마의 엔도스킨 마이크로패치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화장품이다. 마이크로 구조체를 통해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도달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마이크로 구조체 패치의 성분이 피부 속에 들어갔을 때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 속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타사 제품 대비 반감기가 길어 한 번 사용으로 7일까지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엔도더마의 엔도스킨 마이크로패치는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필리핀, 홍콩, 싱가폴, 인도, 브라질까지 총 12개국에서 화장품으로 등록이 완료됐다.
엔도더마 관계자는 "K 뷰티가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브라질 시장은 아직 미개척지"라며 "세계 4위 수준으로 규모가 큰 매력적인 시장인 브라질 뷰티 시장을 시작으로 엔도더마의 중남미 진출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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