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는 사회공헌사업 '민들레카' 서비스를 시작한지 2주년을 맞이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소속된 도시가스 33개 회사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비영리기관의 외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민들레카 서비스에 힘을 보탰다. 지난 2년동안 승합차 21대와 한국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가 지원한 버스로 구성된 민들레카는 약 1만1000개 기관의 4만5000명을 태우고 약 130만km를 달렸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승합차량은 서울·경기·대전·대구 등 전국 7개 권역에 배치됐고, 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는 권역 사무소에서 먼 지역에 있는 비영리기관까지 찾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세버스 서비스는 공모할 때마다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반버스 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특장버스도 서울·부산·제주의 민들레카 서비스에 지원됐다.
주로 지역아동센터·복지관·공동생활가정·장애인 시설 등에서 프로그램·소풍·나들이·직원 워크숍 등에 나설 때 민들레카를 사용했다. 또 강원도 소규모 분교 학생들의 서울나들이, 국가유공들의 보훈여행, 취약계층 귀성, 장애인 야구단의 훈련에도 민들레카 서비스가 도움을 줬다. 도시가스협회는 취약계층 전반의 여가문화 접근 기회를 확대한다는 사업 목적에 맞게 서비스를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민들레카는 사업 3년차를 맞아 승합차량 교체에 나선다. 전체 21대의 차량 중 사용년수 2년을 채운 18대를 새로 교체할 예정이다. 민들레카가 보유한 기존 승합차량은 올라운드뷰, 블랙박스, GPS, 전후방 경고등, 차선이탈 방지 등 안전 관련 옵션을 장착하고 있다. 민들레카는 새로 교체하는 차량에는 선행 차량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스마트쿠르즈컨트롤 등의 안전장치도 추가로 장착한다.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이사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민들레카 서비스가 2주년을 아무 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이용해준 비영리 복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도시가스협회는 복지시설의 복지증진에 더욱 큰 기여를 하고자 민들레카 뿐만 아니라 가스빨래건조기, 가스식기세척기 지원 등 여러 방면의 지원을 계속 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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