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3년만에 다시 연 포스코센터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 아이유가 금발머리로 등장해 무대를 달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센터 콘서트는 지난 2014년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단했지만, 경영환경이 개선돼 올해부터 다시 개최됐다.
첫 무대는 신진밴드 '신설희 밴드'가 장식했다. 이날 신설희 밴드는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몽환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무대는 가수 '최백호'가 이어받았다. 최백호는 '열애', '낭만에 대하여' 등 선보였다.
공연의 피날레는 전 연령층을 거쳐 두루 인기가 높은 '아이유'의 무대로 꾸며졌다.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 '너랑 나'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날 아이유는 평소 모습과 달리 금발 머리를 하고 나타나 관중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선보였다. 아이유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가장 밝은 머리를 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980년 포항제철소가 있는 포항에 효자아트홀을 건립하고 지난 1992년에는 광양지역에도 백운아트홀을 개관해 지역사회에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왔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메세나(Mecenat) 활동의 일환으로 음악회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기반 확산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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