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인공지능(AI) TV 서비스인 기가지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KT는 최근 기가지니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지난달부터 일 평균 가입자가 4000명을 웃돈다고 11일 밝혔다.
기가지니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이후 가입자 10만명 기록을 세우는 데 5개월이 소요됐다. 가입자 증가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면서 단 기간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 셈이다. KT가 연내 목표치인 50만 가입자 달성에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KT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기가지니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게임 메뉴를 신설한다. 교통정보 서비스(버스 도착 정보)를 기존 서울, 경기 지역에서 전국 6대 광역시 및 20개 시로 확대했다. 또 지역 생활정보 서비스 대상을 음식점에서 병원, 마트, AS센터로 늘린다. 향후 약국, 동물병원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사칙연산, 구구단, 나라 맞히기, 수도 맞히기 등 4종의 게임 서비스를 신설하고 9월 말 난센스 퀴즈, 단어 연상퀴즈, 숨은 단어 찾기 등 3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 전무는 "기가지니는 다른 제품과 달리 정보를 시청각으로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유익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연말까지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AI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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