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 창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내벤처는 사내의 자원을 활용, 기존 사업과는 다른 신사업을 창조하기 위해 기업 내 설립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이다.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 창업 전문가인 마크 마이어 미국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사내혁신을 위해서는 사내벤처 창업이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어 교수는 창업 경력이 있고 IBM, HP, 필립스, 삼성전자 등 유명 기업의 사내 혁신 컨설팅을 한 바 있다.
삼성전자 C-lab과 '이놈들연구소'는 사내벤처창업 및 분사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창의연구소를 만들어 지난해까지 500명의 직원에게 사내 연구개발(R&D) 수행, 보육, 사업화 등을 지원해 20여개 분사창업에 성공했다.
포럼에서는 4차산업 혁명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기업의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확보 방법도 논의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포럼이 사내 창업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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