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5'(상품명 임랄디)가 유럽 최종 판매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애브비사의 바이오신약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유럽 최종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임랄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18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판매 1위 바이오의약품이기도 하다. 애브비의 매출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유럽에서 팔 수 있게 됐다.
판매 시기는 휴미라의 특허만료 시기를 고려해 임랄디의 유럽 내 독점 판매권자인 바이오젠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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