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기업 잉크테크(대표 정광춘)가 적자를 이어온 FPCB(Flexible PCB, 유연한 인쇄 회로 기판)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잉크테크 측은 이번 결정이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크테크 관계자는 "FPCB사업이 회사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FPCB 사업을 철수하고 컬러잉크, 산업용장비 및 소재사업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잉크테크는 FPCB사업 철수와 인적 구조조정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잉크테크는 지난 7월 평택사업장 부지 일부를 매각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선 바 있다. 3분기에 유형자산처분이익 48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잉크테크는 하반기 잉크젯 칼라강판, 반도체 차폐 소재, 반도체 방열 소재, 무선충전용 절연필름 등 소재분야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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