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대표 김신성)가 지난 18일 충북 청주동부소방서에서 충청북도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와 업무제휴 협약식(MOU)을 가졌다.
알톤스포츠와 충북소방본부의 업무제휴 내용은 전국 최초 민관 협력방식의 '충북119안전체험관'에 교육용 자전거 및 안전장구를 지원하는 것과 알톤스포츠가 새롭게 개발한 소방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119 자전거 순찰대를 시범 운영 하는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알톤스포츠는 2020년 건립 예정인 충북119안전체험관에 교육용 자전거 및 안전장구 등을 지원하고, 자전거 야외체험장 건립에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알톤스포츠는 소방 순찰용 전기자전거와 헬멧, 장갑, 조끼 등 안전장구를 제작 지원한다. 충북소방본부는 알톤의 전기자전거를 활용하여 소방안전 자전거 순찰대를 시범 운영하며 소방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곳 순찰 및 환자 응급처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119 자전거 순찰대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등 다양한 도내 대규모 행사에 배치되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알톤스포츠가 시범 운영에 지원하는 전기자전거는 소방 순찰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등판 능력과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서스펜션과 리어렉(수납공간) 등을 적용해 승차감과 함께 편의성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평균 충전 비용은 1회당 약 100원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알톤스포츠는 소방 순찰용 전기자전거 시범 운영을 하는 동안 충북소방본부로부터 만족도 등 피드백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순찰, 방범 등에 더욱 최적화되도록 주행 테스트 등을 실시해 개선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마친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전기자전거는 기존 자전거에 비해 장거리 및 언덕길 이동이 우수하기 때문에 소방차량 진입이 한정된 행사장 등에서 행사장 안전순찰 및 환자 응급 처치등 맞춤형 대응·예방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는 적합한 이동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신성 알톤스포츠 대표는 "2020년 완공예정인 충북119안전체험관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교육과 새롭게 개발한 소방용 전기자전거의 시범운영을 통해 충북도민, 더 나아가 국민들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