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자체 식품 브랜드(PL) 피코크가 기존 냉동냉장 가정간편식(HMR)에 이어 상온 가정간편식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피코크의 첫 상온 제품인 '피코크 한반 곤드레 된장 국밥'과 '피코크 한반 고사리 육개장 국밥' 2종을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최근 상온 HMR의 맛을 구현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냉장냉동 간편식보다 보관과 휴대가 쉽고 수출에도 유리해져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밥과 국물을 상품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전문업체에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육개장 국밥과 곤드레 국밥 두 신제품에 들어가는 밥은 지난 2015년 일본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즉석밥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라이테크'가 맡았다. 압력밥솥 원리를 즉석밥 제조설비에 적용해 밥맛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더욱 차지게 했다. 국물 맛은 국내 최고 수준의 동결 건조 기술을 갖춘 '동림푸드'가 맡았다. 동결 건조란 식품 원료를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동결시킨 뒤 해당 식품 속 얼음(수분)을 낮은 기압으로 가열 건조하는 제조법으로 현존하는 건조법 가운데 최상의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피코크 브랜드에서 상온 HMR 상품 종류를 100개까지 확대해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