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뷰티와 디지털 기술 융합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APTechUP+)' 데모데이를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홀에서 개최했다.
테크업플러스는 스타트업 액셀럴이터 퓨처플레이와 손잡고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과정으로,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에 지원한 스타트업 110여개팀 중 1·2차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5개팀(버츄어라이브, 바이오빛, 트로브, 파펨, 레지에나)을 선정했다. 이들 팀은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초기 투자금과 업무공간, 멘토링 등을 지원받아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왔다.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테크업플러스 5개팀이 그간 개발한 뷰티 테크·서비스 성과를 공개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가상 헤어 스타일링 체험(버츄어라이브), 딥러닝 기술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트로브), 알고리즘을 활용한 개인 맞춤 향수 커머스 서비스(파펨)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테크업플러스 5개 팀 중 마지막 졸업 심사 과정을 거쳐 후속 투자를 지속할 팀을 선정해 아모레퍼시픽과의 전략적 협업을 검토하는 동시에, 독립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유닛 전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뷰티 테크 스타트업, 기타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뷰티와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융합을 통해 뷰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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