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국가유공자가 배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우수한 과학기술 업적을 세운 '과학기술유공자' 후보자를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유공자 지정은 올해가 처음이다. 과학기술유공자는 학문적 업적이 뛰어나거나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 미래부 장관이 지정하며, 인원은 해마다 다르다.
자연·생명·엔지니어링의 3대 분야 11개 세부분야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아 4단계의 심사·검증을 거쳐 유공자를 최종 선발한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본인(또는 유족)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과학기술 관련 기관장이 최대 3명까지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면 정부가 여는 정례간담회에 참석하고 과학기술정책 심의·자문기구의 위원으로 위촉돼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과학·정보통신의 날 등 과학기술 주요 행사에서 각종 의전이 제공되며 출입국 우대카드와 묘비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은퇴 뒤에는 과학기술인 주거 시설인 '사이언스 빌리지'에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유공자 증서는 연말에 준다. 신청 및 접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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