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단체(협동조합 및 협회) 및 중소기업 절반의 단체표준 인증 주 목적이 '조달청 납품자격 획득(MAS)'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AS가 기업의 매출증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단체표준을 획득한 33개 중기단체와 5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단체표준 인증단체 및 인증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중기단체와 중소기업의 절반은 조달청 납품자격 획득이 단체표준 인증의 주요 목적이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의 기술 및 품질향상, 신규 거래처 확대가 뒤를 이었고 중기단체는 제품 인지도 향상, 기업의 기술 및 품질향상 순이었다.
인증기업의 64.4%는 단체표준인증을 통해 조달청 MAS에 참여하고 있었다. 단체표준 인증이 조달청 MAS 참여 등 판로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단체 및 인증기업 대부분이 전담기관에 대해 법정 필수 교육인 경영간부/품질관리자/인증심사원 교육에 있어 단체표준 품목 특성에 맞춤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증단체의 절반(51.6%)과 인증기업 10곳 중 8곳(86.4%)은 인증심사 비용의 투명성 등을 위해 인증심사 비용 관련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단체표준 개선을 위해 인증기업에서는 인증비용 절감, 인증시 필요한 서류 및 절차간소화, 단체표준화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이 필요하며 인증단체에서는 단체표준 활성화, 단체표준 홍보 강화,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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