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건설투자, 지식재산생물 투자,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6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역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7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1% 성장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는 6분기 만에 최고치다.
실질 GNI는 전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은 2014년 2분기부터 2015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치다 2015년 3분기(1.2%) 1%대로 올라선 뒤 5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경제활동 지표가 개선되면서 1%대로 다시 올라섰다.
국내총생산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 기계 장비 등이 늘어 전기 대비 2.1%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5.3%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줄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이 늘어나면서 0.2%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식료품 다배 등 비내구재와 의복 가방 등 준내구재의 소비가 줄었으나 가전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6.8% 올라섰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4.4%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0.3%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2.1%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 및 장비,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4.8% 늘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GDP증가율을 상회하는 2.7%를 기록했다. 실질 GNI는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GDI와는 달리 우리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2.6%)이 최종소비지출(+0.9%)이 더 크게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6.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총투자율은 0.6%포인트 상승한 30.5%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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