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버전이 기존 케이블망에서 기가급 속도를 내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회사는 중소 통신장비업체 자람테크놀로지와 손잡고 기존 케이블망을 활용해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내는 '기가케이블'을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기존 케이블TV 선로인 동축케이블이 연결돼 있는 노후 아파트에도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송망 구축 비용도 기존 광케이블 대비 30~40% 가량 낮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경기 부천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담당(CTO)은 "국내 강소기업과의 기술 상생을 통해 지역·계층 간 통신격차 해소에 일조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케이블TV의 기가인터넷을 빠르게 대중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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