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가 개발에 참여한 모바일 게임인 '마제스티아'가 첫 선을 보였다.
문준용씨가 공동창업한 게임 개발사인 티노게임즈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17'에 부스를 차리고 마제스티아를 공개했다.
마제스티아는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아서왕, 나폴레옹, 칭기즈칸 등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동양, 서양, 올림포스, 판타지, 암흑 등 5가지 무대에서 대결을 펼칠 수 있다.바둑판같이 구성된 싸움터에서 캐릭터를 사방으로 움직이고, 아이템 카드를 사용하면서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공격을 주고받는 형식이다.
문준용씨는 2015년 4월 티노게임즈 설립부터 등기이사로 합류해 마제스티아의 그래픽 디자인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제스티아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국내 RPG 게임과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이 경쟁작들처럼 화려하지 않고,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며 "이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제스티아는 중견 게임사 컴투스를 통해 오는 2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후 25일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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