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 의료기기 서비스 센터를 인천 송도 참단산업클러스터로 8일 확장이전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올림푸스한국 의료기기 서비스 센터는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의료 트레이닝 센터 'K-TEC(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에 통합돼 2,500㎡(756평) 규모의 토탈 서비스 센터로 운영된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앞으로 이 센터가 국내에서 판매된 올림푸스 의료기기의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전담한다"며 "향후 20년을 내다보고 최신 수리 설비와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공간으로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한 대표 서비스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수리 과정과 설비를 직접 견학할 수 있는 '라인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수리를 맡긴 의료기기의 세심한 관리를 위해 서비스 센터 전 구역을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 클린존으로 운영하고, 고장 유형별 맞춤형 수리 설비를 제작해 효율성을 강화한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광학·의료 기업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기기 판매뿐 아니라 사후 관리 서비스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최신 설비 도입과 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추구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완공될 K-TEC은 의료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실과 수술실, 실험실,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의료 교육 환경 구축을 목표로 외국계 의료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사업비 370여 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내외 학회 및 의료진들간의 소통의 장이자 의학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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