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군말 없이 만들어주는 럭셔리 명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마침내 한국인을 위한 롤스로이스 컬렉션을 내놓는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Rolls-Royce Bespoke Collection for Korea)' 티저 이미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18일 공개했다.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는 서울과 부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모델이다. 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주제로 비스포크 컬렉션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흰색과 먹색으로 칠해진 두 대의 비스포크 컬렉션은 다음달 초 공개를 위해 영국 굿우드 본사를 떠나 한국으로 운송중이다.
비스포크는 롤스로이스의 맞춤 제작 시스템이다. '롤스로이스의 한계는 오직 고객의 상상력 뿐'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과 법규에 문제가 없는 한 외관 페인트 컬러에서 바느질 방법까지 주문자가 원하는 대로 제작해준다.
외장 페인트 색상 조합은 4만4000여가지에 달한다. 소재도 최상급을 사용한다. 롤스로이스는 가시철사 없이 탁 트인 고산지대 목초지에서 방목해 키워 흠집이 없는 황소 가죽만으로 시트를 제작한다. 차량 내부를 감쌀 무늬목은 세계 산림지대에서 조달한다.
롤스로이스는 맞춤 제작을 향한 장인들의 헌신을 보여주고 스스로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컬렉션을 내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에 앞서 거대 도시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팬텀 메트로폴리탄 컬렉션, 전설적인 영국 뮤지션들을 기리는 레이스 브리티시 뮤직 에디션도 제작했다. 올해에도 1000개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고스트 엘레강스를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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