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내리쬐는 나들이 시즌에 모자가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벚꽃 시즌과 맞물려 가벼운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외출할 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 만큼이나 효과가 높은 것이 바로 모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효과는 물론 적절히 매칭하면 패션 센스까지 잡을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모두 인기다. 하지만 잘못된 모자의 선택은 얼굴형의 단점을 부각시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길이가 짧고 폭이 넓은 얼굴형은 모자를 썼을 때 얼굴형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사각턱을 가지고 있거나 광대뼈가 돌출된 얼굴형이 모자를 썼을 때는 자칫 강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얼굴이 큰 편이라면 둘레나 높이가 여유 있는 모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챙이 있는 모자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기에 원하는 정도로 가릴 수 있어 얼굴을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각진 얼굴형의 경우 밝고 화사한 색의 모자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두운 색의 모자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지만 대비 효과로 오히려 턱을 부각 시킬 수 있다. 또한 챙이 넓고 아래로 흐르는 듯한 모자가 좋다.
둥근 얼굴형은 일자형 챙의 모자가 어울리며 앞머리를 살짝 보여준다면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긴 얼굴형이라면 시선을 분산 시킬 수 있도록 무늬가 화려하거나 챙이 짧은 벙거지 모자가 얼굴을 짧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전문가는 "모자는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이 선택하지만 잘못 선택했을 경우 더 부각시키기도 한다"며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모자를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키면 얼굴이 더욱 작아 보이고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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