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칼호텔네트워크 신임 대표가 됐다.
칼호텔네트워크는 17일 진에어 부사장을 겸하고 있는 조 전무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 지배인을 역임한 데이빗 페이시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칼호텔네트워크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자회사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제주 KAL 호텔, 서귀포 KAL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신임 각자 대표 체제를 결정했다.
칼호텔네트워크 관계자는는 "조 전무의 자사 대표이사 선임은 자회사에 대한 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현재 한진칼 자회사인 한진관광과 정석기업의 각자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조 전무의 이번 선임으로 호텔가 딸들의 전쟁도 더욱 치열하게 됐다. 현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업과 면세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막내딸인 신유미 씨 역시 롯데호텔 고문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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