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던 세월호가 날씨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진도 앞바다에 파도가 높아져 목포 신항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호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날이 밝았지만 아직 작업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제보다 바람과 파도 모두 다소 약해진 상태입니다.
애초 세월호는 오늘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출발 전에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단단히 고정해야 하는데, 아직 용접 작업을 3분의 1 정도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반잠수선에 설치된 날개탑도 4개 중 2개만 떼어낸 상태입니다.
인양팀은 기상 상황이 점차 나아지는 만큼 최대한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류의 흐름과 세기가 가장 좋은 오늘 낮 12시 24분에 맞춰 출발하는 건 사실상 어려운 상태입니다.
다시 순방향 조류를 타고 가려면 내일 새벽 1시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만약 이때도 놓치면 또 12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잠시 뒤 작업 재개 여부와 관련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 신항에는 오늘부터 세월호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본격 가동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던 세월호가 날씨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진도 앞바다에 파도가 높아져 목포 신항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호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날이 밝았지만 아직 작업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제보다 바람과 파도 모두 다소 약해진 상태입니다.
애초 세월호는 오늘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출발 전에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단단히 고정해야 하는데, 아직 용접 작업을 3분의 1 정도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반잠수선에 설치된 날개탑도 4개 중 2개만 떼어낸 상태입니다.
인양팀은 기상 상황이 점차 나아지는 만큼 최대한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류의 흐름과 세기가 가장 좋은 오늘 낮 12시 24분에 맞춰 출발하는 건 사실상 어려운 상태입니다.
다시 순방향 조류를 타고 가려면 내일 새벽 1시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만약 이때도 놓치면 또 12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잠시 뒤 작업 재개 여부와 관련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 신항에는 오늘부터 세월호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본격 가동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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