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급등 등 해외발 악재로 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각종 물가지수 급등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꿈틀거리면서 우리경제 전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값 급등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 1월 수입물가는 무려 21.2%,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는 17.3% 급등했습니다.
지난 98년 10월 이후 9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들 물가지수는 향후 2-3개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본격 반영되게 됩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3.9% 급등한 가운데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더 무서운 건 인플레 기대심리입니다.
인플레 기대심리란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
이는 임금과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져 물가급등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 한상섭 / 한국은행 물가분석팀장
-"그 결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파급 효과가 실제보다 더 크게 증폭됨으로서 전반적인 물가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라면값이 오르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발동해 라면 사재기 현상이 빚어진 겁니다.
물가안정이 주요 정책목표인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가만 생각하면 금리를 올리면 되지만, 경제여건을 보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브프라임 부실과 원자재값 급등 여파로 미국과 세계경제 전망은 갈수록 낮춰지고 있습니다.
4%대 후반 성장을 예상했던 우리 경제에도 암운이 드리워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 신용상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그때 당시보다 경제 여건들이 많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건들이 많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반영한다면 추가적인 성장률 하락이 에상됩니다."
지난해보다 더 못한 경제여건 속에서 결국 새정부의 경제정책 운용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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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종 물가지수 급등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꿈틀거리면서 우리경제 전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값 급등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 1월 수입물가는 무려 21.2%,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는 17.3% 급등했습니다.
지난 98년 10월 이후 9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들 물가지수는 향후 2-3개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본격 반영되게 됩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3.9% 급등한 가운데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더 무서운 건 인플레 기대심리입니다.
인플레 기대심리란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
이는 임금과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져 물가급등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 한상섭 / 한국은행 물가분석팀장
-"그 결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파급 효과가 실제보다 더 크게 증폭됨으로서 전반적인 물가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라면값이 오르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발동해 라면 사재기 현상이 빚어진 겁니다.
물가안정이 주요 정책목표인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가만 생각하면 금리를 올리면 되지만, 경제여건을 보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브프라임 부실과 원자재값 급등 여파로 미국과 세계경제 전망은 갈수록 낮춰지고 있습니다.
4%대 후반 성장을 예상했던 우리 경제에도 암운이 드리워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 신용상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그때 당시보다 경제 여건들이 많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건들이 많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반영한다면 추가적인 성장률 하락이 에상됩니다."
지난해보다 더 못한 경제여건 속에서 결국 새정부의 경제정책 운용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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