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재난안전망(PS-LTE), 철도통합무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통합 연구·개발·검증할 수 있는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를 7일 구축하고 개소식을 진행한다.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는 공공안전망(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등)의 통합·연동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검증센터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등 각각의 테스트베드는 있었지만 통합적으로 망을 연동하고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센터는 없었다.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는 공공안전망별 핵심 기술들을 한 곳에서 모두 시험,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첫 테스트베드다.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의 코어 시스템과 기지국, 단말기, 계측기 등 공공안전망 핵심 장비들이 실제 환경과 100% 동일하게 구축돼 있다.
주파수 대역도 700MHz의 무선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은 물론 망간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예측하고 랜(RAN) 쉐어링(Sharing)과 같은 효율화 기술을 검증, 적용하고 솔루션 개발 등도 진행할 수 있다.
또 해당 기업에서 직접 개발한 재난망 장비 및 특화 서비스를 센터에서 직접 시험해볼 수 있도록 센터를 개방했다. 아울러 공공안전망 사업을 준비하는 기관과 중소·벤처 기업들을 위한 공공안전망 세미나와 교육도 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영식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기술검증센터는 서비스플랫폼, 코어망, 망 연동 장비, 기지국 등 총 43식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구사항에 대해 신속한 개발과 검증은 물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면서 "앞으로도 공공안전망 관련 글로벌 혁신 기술을 지원하며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에 진행되는 KT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 개소식에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이문환 기업사업부문장, 김영식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해양수산부,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공사, e-내비게이션 사업단 등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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