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57)이 네이버 이사회를 이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변 회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한다. 창업자 이해진 의장은 등기이사직만 유지하고 유럽 사업에 전념한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박사 출신인 변 회장은 디지털 셋톱박스와 자동차 전장사업으로 매출 1조원 규모 휴맥스를 키워낸 인물이다. 변 회장은 다른 직책을 겸임하고 있는 만큼 기타비상무이사 형태로 네이버 이사회 활동을 하게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되겠지만 변 회장 위상을 감안할 때 이 의장 뒤를 이어 의장직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서 변 회장 리더십이 큰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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