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랩, 업무용 메신저 `잔디`로 시리즈A 투자 유치…누적 70억원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 '잔디' 개발사 토스랩은 23일 홍콩계 벤처캐피탈(VC) '에센트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이하 에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토스랩은 2014년 이래 누적 7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토스랩은 소프트뱅크벤처스, 체루빅벤처스, 퀄컴벤처스, HnAP 등 유수의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에센트 측은 "매년 15.3% 이상 커지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 시장 현황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 중인 토스랩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메신저 '잔디'는 정식 출시 20개월을 맞은 지난달 기준 총 8만개가 넘는 기업과 사업팀이 사용하는 메신저다.

현재 잔디는 한국을 필두로 대만, 베트남, 중국에서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오가다, 자연드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잔디를 이용하고 있다.
토스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대현 토스랩 공동대표는 "최근 잔디 도입을 문의하는 중견기업 및 대기업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라며 "이들 기업의 니즈에 부합한 클라우드 구축형 모델 개발로 잔디 사용층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토스랩은 제품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해 관련 직무를 수행할 인재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