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많은 축산농가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축헬스케어 전문 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최초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가축질병모니터링서비스 '라이브케어(LiveCare)'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를 도입한 농장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고열이 발생한 정상 체온으로 회복 시킨 사례가 200건 이상이라고 20일 발표했다.
라이브케어는 온도 및 PH센서를 접목한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을 통해가축의 체내에서 체온을 측정해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가축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품질 및 발정까지 관리해준다.
아울러 축우의 체온을 하루에 300회측정한 후 딥러딩기술(Deep Learning)을 활용해 스마트폰 및 컴퓨터로 정확한 소의 질병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실제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 체온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젖소, 한우 등 구제역 백신 접종 후고열이 발생한 소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해열제를 투여해 정상체온으로 회복시켰다.
김 대표는 "백신 부작용에 대응만 가능하다면 구제역 백신 접종률이 많이 높아질 것"이라며 "라이브케어는 미세한 체온변화(0.1도)까지 감지하는 정확한 체온측정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구제역 백신 부작용인 고열 증상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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