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시설공사업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가 출범한다.
전기·통신·기계설비·소방 등 4개 업종의 시설공사협회들은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회장 장철호) 창립 기념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시공업계에 따르면 연합회는 업계의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과 해외경쟁력 강화, 시공품지 향상 등을 위해 설립된다. 공식 출범 이후 연합회는 △시설공사업 제도 발전 △시설공사업단체 육성 발전 △해외건설시장 진출 △국내외 경제단체 협력 △시설공사업 진흥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이상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문창수),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최영웅) 등 총 4개 단체로 구성된다. 이들 분야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만 약 150만여명에 달하며 연간 60조원 가량의 공사 실적으로 국내 건설산업의 핵심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개 단체에 등록된 업체 수만 따져도 약 3만 8000개다. 이상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시설공사의 품질향상, 안전확보 등 상생협력을 실천할 것"이라며 "기계설비도 독립법이 꼭 필요한 업종인 만큼 분리발주의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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