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다행히 TPP에 가입하지 않은 만큼, 충격이 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대한 재협상을 거론하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멕시코 공장입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40만대, 이 중 60%가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됩니다.
그동안 멕시코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따라 무관세를 적용받았지만,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최대 35%의 관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낮은 임금에 미국 진출이 쉬운 덕에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기아차와 포스코 등 183개로 지난 5년간의 투자 규모만 33억 달러입니다.
기업들은 미국과 멕시코 간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공장 이전까지도 고려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겁니다.
▶ 인터뷰 :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위원
- "만약 국경세를 물리면 멕시코에서 생산해서 미국에 진출하는 그 부분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
TPP 무산 역시 당장 한국 경제에 영향은 적지만, 베트남 등에 있는 우리 기업의 미국 수출은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벼러오던 한·미 FTA 재협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우리나라는 다행히 TPP에 가입하지 않은 만큼, 충격이 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대한 재협상을 거론하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멕시코 공장입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40만대, 이 중 60%가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됩니다.
그동안 멕시코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따라 무관세를 적용받았지만,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최대 35%의 관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낮은 임금에 미국 진출이 쉬운 덕에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기아차와 포스코 등 183개로 지난 5년간의 투자 규모만 33억 달러입니다.
기업들은 미국과 멕시코 간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공장 이전까지도 고려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겁니다.
▶ 인터뷰 :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위원
- "만약 국경세를 물리면 멕시코에서 생산해서 미국에 진출하는 그 부분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
TPP 무산 역시 당장 한국 경제에 영향은 적지만, 베트남 등에 있는 우리 기업의 미국 수출은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벼러오던 한·미 FTA 재협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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