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신형 RX 트랙터 시리즈 RX630(63마력), RX680(68마력), RX730(73마력)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RX 시리즈는 작업 상황에 맞춰 최적의 엔진 운전을 구현하는 전자제어식 대동 커먼레일 티어(TIER)4 엔진을 사용했으며, 실시간 연비 모니터링 기능 '모니터(Monitor)5'을 채택해 연료 효율성이 극대화했다.
RX 트랙터의 '모니터5' 는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채택된 기능으로 자동차와 같이 트랙터 계기판에 △실시간 연비 △평균 연비 △총 연료 사용량 △주행 속도 △경제 운전 가이드를 표시해 작업 중 트랙터 연비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경제 운전 가이드는 시간당 연료 소비량을 RX 트랙터 기준, 백색등은 경제 운전(6ℓ/h미만), 녹색등은 적정 운전(6~12.5ℓ/h), 적색등은 과다운전(12.5 ℓ/h 이상)으로 알려줘 실시간 연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모니터5' 기능으로 운전자는 현재 연료소비량이 작업 상황에 맞는지를 판단하고 이에 맞는 최소 연료만을 사용,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RX730의 경우 시간당 연료 소비량이 14.1(L/h)에 불과해 경유 1,300원을 기준으로 연 300시간 사용 시 타사 동급 트랙터 비교했을 때 약 50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RX 트랙터는 다양한 작업 편의 기능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블루투스 스테레오를 채택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작업 중에도 쉽게 통화할 수 있으며 음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쉽게 조작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핸들 중앙형 경적을 채택했다. 클러치 조작 없이 전·후진 및 방향 전환이 가능한 파워셔틀을 사용했으며, 쉽게 변속할 수 있는 핸드클러치 기능 그리고 작업 편의를 높이는 자동화 기능 '테이크(TAKE)5'도 탑재했다.
'테이크5'에는 스위치 조작만으로 PTO RPM을 일정 유지하는 PTO 크루즈 기능, 2가지 주사용 작업 기능을 저장해 스위치 한번 조작으로 작동시키는 HMS 기능, 시동을 꺼도 30초간 라이트가 켜져 야간에 길을 비추는 에스코트 기능, 에어컨 작동에도 기본 RPM을 유지하는 토크 컨펜세이션, 선회 시 순간 RPM 다운 기능이 있다.
여기에 RX 트랙터는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한 후진 시 경보음, 겨울철 시동성을 높이는 연료 히터, 보관 시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는 배터리 차단 스위치가 적용됐으며, 야간에 시인성을 높이는 전방 LED 등을 새롭게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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