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에스원에 대해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기가 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강재성 KB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3.6% 증가한 4893억원, 5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매출액은 안정적인 보안시스템 사업부의 성장과 3분기 삼성그룹 관계사 빌딩 매각에 따른 건물관리 부분의 매출 회복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저마진 상품판매 부분의 매출 증가, 건물관리 부분의 이익률 감소, 인센티브성 인건비 증가 등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관계사 대비 낮은 수익성의 비관계사 건물관리 물량 증가, 연말 상여급 관련 인건비 증가(10~20억원 수준 추정) 등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면서 "에스원은 향후 선별적 수주에 따른 상품판매 부분의 수익성 개선과 건물관리 부분의 삼성 관계사 물량 확대, 레퍼런스 강화에 따른 비관계사 건물관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국내 보안시스템 보급률은 40%수준으로(일본 60% 수준) 에스원의 확고한 시장 내 위치(시장점유율 50%)를 감안했을 때, 주력 보안시스템 사업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면서 " 에스원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5% 수준이며,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로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