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원, 88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17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다. 제품별 매출액은 TV 3조1000억원, 모니터 1조원, 노트북 5000억원, 태블릿PC 9000억원, 모바일·기타 2조4000억원 등으로 전통적 PC를 제외한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역시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1분기 매출액은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3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 실적 호조 속에서도 LCD 산업의 중장기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2분기 중국의 8세대 신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7개의 신규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기 발표한 BOE 10.5세대와 CSOT 11세대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