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완전자율주행…현대기아차 자율주행기술 선두그룹 올라서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내년 1월에 있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도 레벨4 단계까지 올라선 아이오닉의 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립니다.

교차로와 횡단보도는 물론 주·야간도 가릴 것 없이 안전하게 도심을 질주합니다.

운전자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에 거의 도달한 차량입니다.

아이오닉이 내년 1월 CES 시연에 앞서 최근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에 따르면 자율주행은 총 5단계로 구분됩니다.

돌발상황에 운전자가 주의 기울여야하는 수준이 3단계라면 4단계는 차에 모든 걸 다 맡겨도 되는 단계입니다.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에 해당합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벤츠, 도요타가 레벨4 단계로 앞서 있고 GM과 BMW, 포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현대도 선두그룹에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기아차 쏘울도 도로에서 자율주행으로 120km까지 달리는 등 미국 현지에서 자율주행 테스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승용차의 상용화는 빠르면 2020년부터 시작돼 2030년 보급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엔 미국에서 우버가 자율주행 택시를 출시하고 맥주 2천 박스를 실은 자율주행 트럭 배송에 성공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