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가 태양광 사업부문 선도기술 도입과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김동섭 전 삼성전자 태양전지개발총괄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김 CTO는 30여년 간 KAIST와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에서 태양광 기술개발에 전념해온 국내 태양광 기술 1세대 최고 권위자다. 삼성전자, 삼성 SDI, 원익IPS 등에서 결정질 태양전지 사업을 이끌었다. 식스원과 솔란드를 통해 박막형 태양전지까지 두루 경험을 쌓아 태양광 기술개발과 제조공정 최적화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10월 중국 업체들의 설비증설과 과잉 경쟁 시장을 벗어나 고부가가치인 단결정 PERC 태양전지 생산을 발표한 신성솔라에너지는 김 CTO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국내외 태양광 시장의 경쟁 속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며 “신임 김동섭 CTO는 제조공정 혁신과 효율 향상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6일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의 합병을 완료했다.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으로 기간 단축이 이뤄졌으며 신주 상장과 거래는 2017년 1월 2일 이뤄진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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