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화성품 판매사업의 이익 안정, 자회사 피엠씨텍의 실적 개선, 2차 전지 음극재 부문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3분기 포스코켐텍의 화성품 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안정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가가 반등하고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화성품의 가격 산정방식을 변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은 현재 연간 6000t의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을 내년 말까지 1만2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포스코켐텍의 2차 전지 음극재의 매출이 올해 238억원에서 내년 414억원, 2018년 643억원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엠씨텍의 실적 개선은 NH투자증권이 포스코켐텍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이다. 콜타르 가공품을 만드는 피엠씨텍의 가동률 상승으로 포스코켐텍은 지분법 손실 반영액을 지난 2분기 115억원에서 3분기 16억원으로 줄였다. 박 연구원은 “피엠씨텍의 실적 개선을 반영해 내년과 2018년 포스코켐텍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11%와 10.6% 올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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