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새롭게 각광받는 슈퍼푸드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보통 이들은 체중감소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다이어트 식품’으로 판매돼 왔지만, 혈관 건강과 면역력에도 도움을 준다는 소식에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한달간 난 ‘타이거넛츠’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278%증가했다. 타이거넛츠는 견과류와 비슷하게 생긴 식물의 덩이뿌리로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대마씨의 겉 껍질을 제거한 ‘햄프씨드’도 같은 기간 매출이 592%늘었다.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칼슘을 함유한 슈퍼곡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흐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카카오닙스’도 판매가 48%늘었다. 카카오닙스는 원두를 로스팅해 잘게 부숴만든 것으로 혈관 속 중성지방 제거에 도움을 준다. ‘원조 슈퍼푸드’로 유명한 퀴노아 판매량은 46% 증가했고, 흰강남콩 판매도 24% 신장했다.
옥션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햄프씨드, 카카오닙스 등 새롭게 떠오른 슈퍼푸드가 혈관건강은 물론 추운 날씨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줘 당분간 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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