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1182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6.5%, 32%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넥스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048억원으로 이미 작년도 연매출 3083억원에 가까이 다가갈 정도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넥스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실적 상승은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 덕분이다. B2C 시장에서 인테리어 가맹점과 제휴 사업 등 새로운 유통망을 확대하며 신규 매출이 늘어났다는 것이 에넥스의 설명이다. 이동전시 차량을 운영하거나 지역 시장 판촉을 강화하면서 주방가구 외에도 붙박이장, 드레스룸과 같은 수납패키지 판매가 늘어난 것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클라이너와 같은 소파 제품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량이 늘어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B2B인 특판시장에서도 에넥스는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주택 신규 물량 증가에 따른 양호한 실적과 함께 올해 말까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 ‘에넥스몰’의 판매 아이템 확대와 인테리어 가구 매장 증설 등도 성장 기반이다”고 덧붙였다. 에넥스는 중문, 다이닝 가구 등 인테리어 패키지 관련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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