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창립37주년과 연말을 맞아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헌혈 봉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이원준 대표와 임직원들은 ‘아름다운 팔걷기’ 캠페인 선포식을 연 뒤 직접 헌혈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전국 롯데백화점 점포에는 헌혈버스가 배치돼 헌혈캠페인이 펼쳐진다.
고객 역시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팔을 걷은 사진이나 헌혈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팔걷기’, ‘롯데백화점헌혈캠페인’ 해시태그를 올리면 롯데백화점이 2000원씩 기부금도 대신 적립해주는 식이다. 기부금은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저출산 등으로 헌혈 가능 인구가 줄어 혈액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헌혈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창립기념일부터 기념행사 대신 임직원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에는 1억7500만 원어치 연탄 35만 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고, 지난해의 경우 롯데백화점 임직원이 3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고 쌀 3만6000㎏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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