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소프트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 SOFT LAB(소프트 랩)을 14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 열었다.
빙그레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 제조와 판매를 위한 시험 무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는 만큼 현재 유통되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분말형태의 상온유통이 대부분이지만 빙그레는 원유함량이 높고 유지방과 유크림의 함량이 높은 원재료를 액상형태로 냉장유통해 우유맛이 더 진하다. 국내산 우유를 사용하고 제조한지 5일 이내 제품만 판매한다.
빙그레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로 디저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기기 납품업체의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18.9% 신장했으며, 올해도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시장 발전 가능성과 빙그레가 가진 유제품,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조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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