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식품 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한국·베트남 농산업 진출 활성화 컨퍼런스’가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경비즈 주최,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농식품 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정부기관과 메이저 유통기업 바이어 등 시장 관계자들을 초청, 한국의 체계적인 농산물 생산이력 관리와 가공유통센터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농식품산업 진출 활성화 및 양국의 농업발전,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에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상호 협력을 통한 해외 현지유통망 확보 및 농산업 진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매경비즈, 서울청과, 호치민 국립식물검역소, 럼동성 인민위원회 등 50여명의 내외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장용수 매경비즈 본부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정부 당국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먹거리인 농산업의 상호발전과 교류를 늘리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관계기관은 ▲한국·베트남 농산업 교류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관련분야 정보 제공 및 교육·교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으며 ▲농산물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유망 품목의 발굴 및 판촉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순홍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며 “추후에 베트남 현지에 방문해 워크숍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닌 럼동성 인민위원회 차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농산업 사례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맺자”고 답했다.
한편 매경미디어그룹과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호주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로 확대해 해외에서 우리 농산물이 각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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