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뉴트리바이오텍이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멈춘다.
뉴트리바이오텍은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 21일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로 인해 정제·캡슐 라인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트리바이오텍 측은 “화재 발생 경위 및 피해금액 등은 소방서, 보험사 등과 협조해 조사 중”이라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이천공장이 가동되지 않는 일요일 자정 무렵에 발생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가동을 멈춘 이천공장의 정제·캡슐 제품 분야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08억원으로 전체 뉴트리바이오텍 매출액의 28%에 해당한다.
뉴트리바이오텍은 “당사는 생산라인이 제형에 따라 별도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화재는 사무실이 있는 연구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근접해 있는 정제 및 캡슐 라인에 영향이 있어 생산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트리바이오텍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가입금액은 총 541억 1000만원에 달한다.
뉴트리바이오텍 관계자는 “가동 중단기간 동안 당사 관계사 및 외부협력업체를 활용하여 생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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