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동국S&C에 대해 풍력발전 시장이 활기를 보여 풍력발전타워 제조·건설 부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국S&C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3기가와트(GW) 용량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동국S&C가 건설하고 있는 프로젝트 발전용량은 모두 12.5GW이다. 하반기 미국에서 풍력타워 수주를 계속해 안정적 매출·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S&C는 풍력발전단지 건설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 부문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한다”며 “국내 풍력발전도 신재생에너지의무발전(RPS) 비율이 상향조정돼 지역 주민들과 마찰만 해결되면 추가적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인 디케이동신도 패턴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이 같은 호재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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